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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핀 꽃 송이들이여! 저 세상은 아름다운 곳에서 환생하시기를!!!!


BY 박라일락 2000-07-15

먼저 마음껏 피지도 못하고 꺾여버린 아름다운 꽃송이.
부일 외고 학생들과 학부모님, 사고 당하신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사고 현장의 참담한 그 모습은 어느 외국 영화의 한 장면 같았고, 살아 남은 사람들의고통스런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저는 정부 당국에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도로 위의 무법자!!!!!
대형차들의 횡포는 언제까지 이대로 입니까? 그들은 교통법규도 없는 도로 위의황제요, 여성운전자들을 자기의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저 역시 길지는 않지만 13년 넘게 운전을 합니다만, 운전을 하면서 당한 그들의 횡포는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지난해 손아래 동서가 서울의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었는데, 생명이 위독하다는 전화가 모던 교통편이 끊긴 한밤중에 왔지요.
할 수 없이 자가 운전을 해서 가게 됐는데...
그 당시 정부는 '산업 물량 신속' 운운,,,하면서 대형차들의 차선 제한을 해제한 때이고, 밤 12시가 넘은 경부 고속도로 위에는 무법자의 탈을 쓴 대형차들의질주!!!!!!!! 그건 말로는 표현 못합니다.
속도, 차선 구별 없이 끼어 들기, 추월하기, 비상 깜박이 켜 되기, 경적 울러되기.
아~~~~난 서울까지 가는 그 5시간이 지옥의 통로였고, 귀신에게 초대 받아 가는 내 생전 최악의 운전 경험을 했습니다.
이래도 됩니까?
어제의 부일 외고 수학여행단의 대형사고 또한 대형 추럭이 원인을 제공을 했고,관광버스들의 안전거리 미 확보의 잘못 아닙니까? 한 순간의 실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채 피지도 못하고 가버린 우리들의 그 꽃송이들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살아 남은 분들의 고통은 어찌 합니까?
자식을 잃어버린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는 무엇으로 보상받습니까?
정말 이래서는 안됩니다.
운전하는 우리 모두가 한번 더 깊이 생각하여, 교통사고 세계 제1위 을 달리는 우리나라! 이제는 좀 부디 벗어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