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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BY 이프치카 2000-07-15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름만 돌아오면 생각나는추억이 있어 실수 코너를 찾아본다.
큰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남편 친구 부부와함께 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에 갔다.수영을 할줄 모르는 난 튜부를 타고 물가에서
물장구 치며 놀고 있는데 큰 파도가 몰려왔다.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일이라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냥 파도에 쓸려서 바다 가운데 까지 간것같아 살려 달라고 소리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쳐다 보지않는다.

두번째 파도가 밀려 올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있는힘을 다해 벌떡 일어서보니 물이 무릎까지 닿지 않겠어요?얼마나 창피한지?
그때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