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냈는감?
오랫만에 컴앞에 앉아보네 그랴.
그란디 우리 정팅 없어졌냐?
2시에 들어가도 없고, 3시에 들어가도 없고.. 어찌된겨?
다들 더위를 먹어서 정팅이고 뭐고 다 때려친겨?
정팅은 안해도 우리의 우정은 건재함을 쪽지에 남긴 느그들의 편지에서 읽을수 있긴 하지만서도..
우리 상추들은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 씀씀이도 어찌 그리들 이쁘다냐?
진짜로 마음에 쏙든단게 다들...
마리아야!
왜 상추들의 몇몇 이름을 빼먹어서 울프에게 혼나고 그러냐?
그러니깐 항상 이름 다 부른후 손가락으로 헤아려 보라고 일렀잖여. 너 빼고 8명이여. 앞으론 잘 헤아려라잉?
그리고 요즘 컨디션은 괜찮지? 몸 조심 하고...
울프야!
앞으론 우리 상추들은 맴버를 하나도 안 빠뜨리고 다 부를것이여. 걱정 붙들어 매라고잉.
울프가 항상 좋은 시를 하나씩 선사하니깐, 목석이던 내가 감수성이 풍부해지는것 같다.
울프덕에 루비 시인으로 거듭 나는거 아닌가 몰러. 히히히.
미애야!
미애 니가 처음으로 상추들의 이름을 불렀구만.
오늘 밤엔 비가 오겄다잉. 히히히. 뭔말인지 알지?
니가 우리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부르지 않았어도, 우린 알고 있었지. 너가 상추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내가 지금 뭔말을? 히히히)
앞으론 미애의 따뜻한 마음을 직접 느낄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접했으면 한다.
영자야!
잘 지내고 있지?
살좀 쪘냐? 우리 8월에 만나서 영자너 못알아 보는것 아닌가 모르것다잉.
니가 우리를 찾는게 훨 빠르겠지? 히히히.
몸매 걱정하지말고, 빨리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 다오. 히히히.꼭 우리 아기에게 하는 말 같다 그치?
뽀야!
울프의 말에 감동을 받아 아니, 마음이 찔려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뽀.
이젠 그만~~~~~(텔레토비 버젼)
눈물을 멈추고,앞으론 우리 상추들을 자주 찾을것을 맹세하거라잉. 맹세를 다짐했다면 우리 상추들의 이름에 진한 뽀뽀를 함으로 해서 너의 죄가 사해 지리로다.히히히.
곱단아!
피서갔니?
왜 통 모습이 않보이는데?
곱단이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구만. 증말로.
진짜 비싸게 구는구만. 곱단공주.
비싸게 굴어봤쟈 누가 찾아주지도 않으니깐, 내가 부를때 빨리 나타나라잉. 건강엔 문제 없는거지?
미현아!
내가 게을러서 너의 멜에 답장도 못했다. 미안미안.
대신 이글로 대신하면 안될까? 히히히.
이 더위에 상추는 잘 자라고 있냐? 물 잘주고, 성심을 다해 보살펴라잉. 게으름 피지말고, 잘 가꾸어서 8월달에 만나면, 그 상추로 상추쌈이나 맛나게 먹어보자고잉.
미카야!
이 더위에 어찌 지내고 있냐?
요즘 글 쓰느라 바쁘냐?
왜 통 너의 글을 찾기가 힘드냐?
영자가 너 탤런트 닮았다고 한말, 나도 공감한다.
그렇다고 넘 자만하지 마라. 그래도 탤런트가 더 이쁘지 않냐? 히히히. 미안미안.
미카가 더 예뻐.
다들 안부 물었지? 세어봐야지. 하나,둘, 셋..... 여덟.
크크크. 다 불렀구만.
우리 상추들의 서로 위하는 모습들이 정말 한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이 더위에 다들 몸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8월달에 만나길 바라며.. 이 루비 바쁜몸을 이끌고(믿거나 말거나) 이렇게 왔다가 총총히 사라진다.
다들 빠이 빠이~~~~~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