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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온냐, 동상,칭구 모두안녕.~~울 남편 야그


BY 홍춘 2000-07-19

몇일 전부터 울 남편이 냉장고 청소를 한번해 준다고 했다. (그만 몇십번 들어 기냥 코웃음만 친다.)

이제 "엄마가 아프니 너희들이 밥을 ?아먹도록해라"함시롱
애덜이 그럼아빠는 하자. 물론 아빠가 아빠밥은 ?아먹쥐"했다.
그치만 그날 이후로 한번도 챙겨먹는법이 음다..

물론 난인믿었다(애들만이라도 지덜이 ?아 먹갔지하고.. 내심기?畇?

단, 조건은 냉장고를 한눈네 반찬을 알아보게끔 정리는 내가 하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 반나절을 청소하는디 ,내가봐도 넘 심햇다.]

못먹게 생긴반찬이 넘 많았기에..
누가 볼쎄라 얼른 버리고 ..
남은 반찬통을 씻어엎어노니 김장철에 물빠지는 소쿠리(다 알져..)이따만거!!!

그소쿠리에 꽉?다. 내가 샹각해도 저거이 다 냉장고에 있었담말여....

그리하여 음식몇가지 남겨 놓고 보니 냉장고가 텅비었다.
수박을 통째로 너어도 될만큼..
근디 2~3일 지나자 또 서서히 차기 시작했다.
에구 얼른 정신이들어 시장을 숫제 안가고 있는거 제탕 산탕했도만.. 먹을게 음써 마음을 먹었다.

윗층누구네는 1식3찬을 고집한다기에 나도 따라하기도 맘울 먹고 ,모두에게 엄하게 통보햇다.
국이있음2찬이요, 국이엄씀3찬이라고...
근디주절주절 내놋타보니5~6찬은 된다.
먹을거 못먹을거 일딴은 상ㅇ르 채워야 하닌까..

그리고 나름대로 식단을 짜서 영양을 생각혀야쥐..글고장조림을 했다.

그장조림 3일만에 내노케 되었다.
그것도 남평이먼저..
홋시 여사님 장조림 했다묜소 다 먹었나요"한다
아차!그것도 있었쥐 하묜소 내노았다, 남편하는말..
"행님"잘먹었소 한다.
"행님 오늘하루도 싸돌아다니지 말고 냉장고 목록 작성좀하시죠.
그럼 행님 댕겨올께요, 하고 간다.

에구 울 남편 그래도 이뽀 죽겠다.
이상은 홍춘이 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오늘은 냉장고 청소좀 합시다.원만히시묜..

^.^; 홍춘~~~~~~~~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