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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 무 료


BY 아침하늘 2000-07-22

전 부 무 료

M.아 담 스



어느 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어
린 아들이 부엌으로 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아내는 앞치마에 손을 닦은 다음에 그것을 읽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잔디 깎은 값 5달러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 1달러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50센트
엄마가 시장 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25센트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달러
숙제를 잘한 값 5달러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을 한 값 2달러
전부합쳐서 14달러 75센트


아내는 기대에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새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전부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사랑은 무료
너 때문에 불안으로 지샌 수많은 밤들과
너에 대해 끝없이 염려해야 했던 시간들도 모두무료
장난감,옷,음식,그리고 심지어 네 코를
풀어준 것 까지도 전부무료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아에게 말했다.
"엄마,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 전부 다 지불 되었음!! "


무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글이죠........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 나오는 글입니다.
읽어보시고,좋은 하루가 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