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결혼한 신랑의 생일입니다.
걸혼 6년만에 처음으로 월급봉투를 제게 맡기고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신랑이 아마도 적자인가 봅니다.(이제2달째입니다.용돈생활이..)
3만원 한도에서 팍팍 선물이구 음식이구 사준다고 하니깐...
생일케이크도 필요없구 그냥 돈으로 줬으면 좋겠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구 미역국만 끓여 줬습니다.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모은 것은 하나두 없구 빚만 늘어서 제게 월급봉투를 넘기더니 용돈받아서 생활하는 것이 좀 힘이 드나봅니다.
그러게 평소에 잘해야징..
생일축하함다..신랑님.. 이제 돈 좀 모이면 결혼10년쯤에는 좋은 걸루 많이 많이 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