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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요


BY 김수정 2000-08-02

저는 결혼한지 5년째입니다 요즘은 남편과 내가 정말 사랑이라는게 존재하는지




















































































저는 결혼한지 5년된 주부입니다 요즘은 남펴과 나에게 과연 사랑이 존재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결혼할때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주었습니다 돈이 아예 없었으라면 이해가 가지만 아버님은 거의 반평생을 직장을 안다니고 있는 돈으로 쪼개 쓰셧기 때문에 아들일지라도 주기가 그랬을 겁니다 물론 결혼할때 설마 자식 이기는 부모 있을까 싶었지만 이기는 부모가 있더군요 친구에게 천만원을 빌리고 저에게 있던돈을 합쳐서 전세를 얻었습니다 남편은 4학년 이었고 저는 직장을 다녔습니다 물론 남편도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구요 학생이었지만 십원 한푼 안받고 생활 했습니다 아가씨 때는 사고 싶은것 다사고 생활했는데 정말 억척 스럽게 살았습니다 남편은 일류 대학을 나왔으나 벤쳐로 입사했기에 월급은 정말 작았습니다 결혼할때 친정 엄마가 몸이 아프셨기 때문에 결혼을 하려고 했던거구요 아기를 가지고 직장을 그만두고 사과가 먹고 싶을때 벌레먹은것 10개 1000원씩 하는것 사먹으며 열심히 모으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특히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여유롭게 사는편입니다 결혼 초에는 시댁의 인색함으로 남편만 공격했었는데 아에 포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제마음속에는 왜 그렇게 아버님이 인색하셨는지, 어머님에 대한 섭섭함이 세월이 흐를수록 잊혀져야 하는데 항상 자리잡고 있답니다 친정 엄마가 암으로 몸이 안?上티?애기 낳고 몸조리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을때도 일언지하에 거절 하셨답니다 그뿐이 아니에요....... 아버님 어머님이 나이가 많으시기에 이젠 우리가 해줄 것들만 남았습니다 억울합니다 내 자식도 해주고 싶은것 못해주고 나 자신도 돈 아까워서 이빨 치료도 하질 않는데 자식 이라는 이유만으로 해야되는지... 아들 하나라 앞으로 언젠가 모셔야 되는데 그생각하면 지금도 짜증납니다 몇일 전에는 남편이 현금 서비스를 받아 어머님 병원비를 드린걸 알았습니다 그일로 말을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빚까지 내서 보태주지 않아도 되는데 ....남편은 그러더군요 자기가 아들이기때문에 내가 반대를 해도 자기 선에서 해 드릴거라고. 이 문제에서는 사실 해답이 없습니다 남편은 저를 이해할려고 하질않습니다 거의 대화가 없는 사이인데 앞으로 이런 문제들로 갈등할걸 생각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제 글이 너무 길었지요 좋은 마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