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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지친 사람들


BY hoky 2000-08-03

우리 사무실 앞에는 병원과 약국이 함께 서 있다.
오늘 둘째날, 환자들이 여기 저기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고 있으려니 속에서 화가 치민다.
연세 드신 어른들께서는(특히 보호자없는) 병원에 가셔서는 진료받고 약을 사기위해 다시 약국을 ?아 북새통인 가운데 겨우 접수하고 약이 나오는데 그의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했고 서너살 짜리 꼬마환자들은 찻길 가까이에 있는 약국이다보니 기다리다 지쳐 차들이 쉴새없이 왔다갔다하는 찻길로 뛰어 다니는 걸 보면 정말 아찔아찔하다.
더더구나 주사약까지 약국에서 사서는 다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다는데 환자가 더위속에 오락가락 하는걸보면 정말 안타깝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