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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문화 1(우리성당 주보에 신부님이 쓰신글 옮겼습니다)


BY 말그미 2000-08-03

술은 우리 생활과 너무 가깝게 있으면서 우리 삶을이롭게도 하지만,술 때문에 인생 멍든 사람 너무나 많다.
첫째. 과음이 문제다. 술에 무슨 원수가 든 것처럼,아니면 전생에 술을 못 먹어 한이 맺힌 것처럼 마셔 대는 사람이 있다.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막 들어붓는다. 그래서 처음엔 사람이 술을 먹고, 술이 술을 먹고 끝내는 술이 사람을 먹게 된다.
둘째. 잔 돌리기도 문제다. 잔을 돌려 가면서 술 마시는 나라는 세상에서 우리밖에 없다. 무엇 보다도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한번 생각해 보라. 전염병 환자들과 잔 돌려 가면서 마실 수 있겠나. 또 사람마다 주량이 다른데 모든 사람이 똑같은 속도로 마셔야 하는것도 문제다.일제히 잔을 채우고는 "원샷". 이렇게 술자리에서 강제로 마시는 술. 단연코 고쳐야 한다.그러면 밥도 한 숟갈씩 먹고, 밥그릇도 돌리고,국도 한숟갈씩 먹고 국그릇도 돌리지 왜.
셋째. 폭탄주도 문제다. 맥주 한 컵 속에 양주 한잔을 잔째로 집어넣고 마시는 폭탄주도 세상에 우리밖에 없는 술문화다. 호기는 좋으나 허세에 가깝다.
넷째. 해장술. 낮술도 문제다. 저녁에 떡이 되도록 퍼 마시고도 모자라 눈만 뜨면 속 푼다고 해장술. 해가 중천에 있는 일할 시간에도 낮술.간만 죽어난다.
다섯째.칸막이가 있는 술집에서 아가씨한테 시중까지 받으면서 비싼 술 마셔야 위신이 선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술은 여자가 따루어야 제맛이라는 해괴한 논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여자를 천시하던 낡은 시대의 유산일 것이다.
알콜중독이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다.술 때문에 우리의 간이 멍들고 있다.

신부님이 쓰신 글을 옮겼습니다.어떤 특정의 종교를 PR 할려고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점 이해 해주시고 우리들의 잘못된 술 문화를 우리 아줌마들이 한번 바꾸어 보았어면 하는 의도에서 옮겨 왔습니다.
오지랍 넓은 아줌마 말그미(안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