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이제 32개월인데 놀이방에가서 친구들과 놀다 집에오면 엄마! ㅇㅇ 가 때렸어! 합니다. 전 그런 딸에게 넌 그래도 때리면 안돼하고 가르치구요. 그래서 저의 딸은 맞아도 때리지는 않고 온답니다.
그런데 제가 요새 일을 하느라 출근을 하는데 어제 친정에 갔더니 울엄마가 딸아이에게 친구가 널 때리면 너도 때려하며 가르치고 계시더군요. 왜 바보처럼 맞고 오게 하냐며 절대 맞지말고 때리라며 오히려 때리면 안된다는 제게 뭐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퇴근길 집에 오는길에 마주오는 모녀를 보았습니다.
울딸보다 조금은 커보이는 딸애와 엄마가 함께 걸어오면서 하는 말을 들으니 엄마! ..가 때렸어! 하니 그 엄마 너두 콱 때리라며 교육하더군요.
물론 내 자식이 맞고 오면 맘이 편치는 않지만 똑같이 때리라고 가르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제가 요즘세상엔 적합하지 않은걸까요! 착하게 키우려해도 세상이 사람을 악하게 만들어가는데 어릴때부터 친구를 똑같이 때리라고 교육하는게 전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