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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안타까움....


BY 영이 2000-08-04

왜 진작 이 사태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었을까? 이렇게 황당무개하고 화나고 복지와는 거리가 먼 제도임을 파악했더라면 정말 맨발로 피켓이라도 들고 뛰어다니는 건데...
그 때 소아과 데스크에 놓여있던 의약분업반대 서명운동지에 이름 한자라도 적었어야 했는데....

어떻게 뒤집어 엎을 수는 없을까? 이게 뭔 난리부르스냐 말이다. 약국재벌나게 생겼다. 울 동네 종합병원 옆 약국은 약사를 30명으로 늘리고도 바빠서 정신들이 없다. 그런 병원에 이젠 렌즈 닦을 식염수 한병 사러 가기도 눈치뵈게 생겼다. 일반의약품은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구색만 맞춰놓고 있었다.

뭘 위한,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