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아니 쬐끔은 가끔씩 생각 했었다
어디서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하고
기회가 (?) 좀처럼 오지를 않아 포기하고 토끼같은 딸 아들하고
밤만 되면 늑대로 변하는 서방이랑 그냥 저냥 살기로 마음
먹은지 딱 3일
난 쬐끔은 미모가 있어 넘들이 많이 추근거렸지
아- 옛날이여
이젠 40대를 맞이하고 보니 허리가 보이지 않고
대한민국 아줌마 답게 용감하고 씩씩하여 기린같은 딸은
추책을 연발하고 있다
그때도 아이들과 찬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는데
허공을 찌르는 낭랑한 전화 벨소리
잊지도 못한 아직도 20대의 목소리로
나를 강렬하게 유혹하고 있었다
잠시 잠깐이지만 갈등과 번뇌속에 주저했지만
몰래 만나는것인데
약속장소로 향하는 내마음을 상상할수 있겠는가
가장 예쁘게 하고 나가야하나
아니면 중년의 중후함으로
20대의 발랄함으로
에라 어차피 망가질대로 망가진것
주름살이나 감추고 나가자
대한민국 아줌마 여러분
고백하건데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아야 합니다
중년의 배나온 아저씨
아----ㅠ.ㅠ ^ O ^
내가 너무 현실을 무시 했나 봅니다
갑자기 집에 돌아올 늑대가 쬐끔은 나아 보이는 것 있지요
허기사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하잖아요
이성이 나를 가로 막지 않았다면
아마도 카메라 휴레시 세례를 막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과정은 신나고 생활의 활력이 되었습니다
아-----
그후로는 어찌 되었느냐구요
만나고야 싶지만
에라 전화나 해보자
따르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