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휴가를 끝내고 서울에 돌아왔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박 2일로 가평에 갔었습니다. 신랑친구 세명과 함께 방가루를 얻어 술한잔과 고기를 구워먹고 왔는데 정말 좋더군요. 여름임에도 그곳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물맑은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고 아주 신이 나게 놀다 왔습니다.

월요일 부터 어제까지는 2박 3일로 수안보에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온천욕을 하고 둘째날은 왕건 촬영세트가 있는 문경새재에 갔습니다. 예전에 과거를 보러 한양에 올라갔던 경남지방 선비들이 넘었다던 문경새재를 4시간 걸려 넘어 경상도 땅에서 충청도 땅으로 넘어왔을 때의 감격은 대단했습니다. 너무나도 수려한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제3관문의 웅장함... 모두가 너무도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TV에서 봤을 때 고려궁이나 백제궁은 정말로 웅장하고 정교하게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제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베니어판에 칠만 그럴듯하게 해 놓았더군요. 돌담도 돌이 아니라 플라스틱에 그려 놓은 것이었고 돌계단은 나무로 만들었더군요. 그걸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촬영술에 놀랄따름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샤의 4박5일휴가는 끝났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오니 조금더 놀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군여~
님들도 멋진 휴가 보내셨나여?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여~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