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강은 먼 미국의 평원을 흐른다지만
미국땅에 왔어도 내겐 머나먼 저곳
어린 시절 고향에서 동경했던 스와니강이
이제는 고향의 강으로 도망쳐
나를 손짓하네
휘들러 의 유머레스크를 만나며
황혼 속으로 멀어질 때
날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 몸을 기다려도
나는 여전히 정처없는 나그네길
정동식지음
홍화씨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