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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


BY 홍화씨 2000-08-16





스와니강


스와니강은 먼 미국의 평원을 흐른다지만


미국땅에 왔어도 내겐 머나먼 저곳


어린 시절 고향에서 동경했던 스와니강이


이제는 고향의 강으로 도망쳐


나를 손짓하네


휘들러 의 유머레스크를 만나며


황혼 속으로 멀어질 때


날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 몸을 기다려도


나는 여전히 정처없는 나그네길


정동식지음


홍화씨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