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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설언니에게


BY 양파 2000-08-18

은설언니 어제 만나 반가웠어요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려야 하는데
항상 언니가 먼저 전화를 하네요
언니 요즘들어 마음이 허전할때가 많았는데
언니와 상큼언니를 만나면 마음이 푸근해져요
은설언니 그래도 언니에게 조금이나마 터놓고
이야기를 하면 속이 조금은 후련해져요
은설언니 이제는 조카를 보내야 하는데
마음이 이상히 무거워지네요
은설언니 오늘은 내생일이 랍니다
조카가 쵸쿄파이에 초를 꽂고 조촐한 파티를 해주어
눈물이 났어요 나도 잊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못난 이모를 챙겨주네요
은설언니 다음 금요일에나 만날수 있겠네요
좋은하루 보내시고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