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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스톱 문화 1(옮긴 글입니다)


BY 말그미(안젤라) 2000-08-20

오늘 우리 성당 주보에 신부님이 쓰신 글입니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 서민문화가 바로 이 고스톱이다. 오나가나 고스톱이다.
명절 때 식구들끼리 모여서 심심풀이로 상갓집에 모여서 밤샘하면서, 국회의원들 의사당에서, 직장인들 점심시간 식당에서, 사무실에서, 사우나 하면서 가정주부들 이웃집에 모여서 장바구니 옆에 끼고, 계모임 하면서 식당에서,대학생들 캠퍼스 잔듸밭에서, 노인들 경로당, 복덕방에서, 캠핑 가서 텐트에서, 울릉도 가는 배 안에서, 주말 야외계곡 다리 밑에서, 농촌이나 도시, 외국여행 가서.....
가끔씩 뉴스에 억대 고스톱 도박단 예기가 나와도 잠깐, 고스톱에 대해서 만은 지극히 관대한 것이 우리 나라 사람들이다. 고스톱으로 집안 거덜나고 감방에 가도 남의 예기고 재수가 없어서 그렇다는 동정이 더 클 뿐, 고스톱을 없애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데, 화투를 소지한 자 징역 5년. 근데 판사들도 안 치겠나. 이런 우리의 심리 속에는 " 적당히만 하면 " 괜찮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 가히 고 스톱은 국민오락이라 할 만큼 생활화되어 있다.
문제는 고스톱이 오락으로 끝나지 않고 도박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 도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돈독이 올라 눈 뻘개 가지고 치는 사람들, 옆 사람 잘못 냈다고 열받고, 얼굴 붉히고, 마음 상하고, 멱살 잡고 싸우고...
고스톱은 크든 작든 현금이 왔다갔다 하면서 인간의 사행심과 소유욕을 자극하고, 이?遷뎠鳧?한탕주의 심리를 부추긴다. 건전한 고스톱 문화가 아쉽다.

항상 주보에 나는 이 글들이 우리에게 공감을 주는 예기들이라서
옮겨 보았습니다.많이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옮긴이 안젤라(말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