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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산부인과 ..


BY 미미 2000-08-20

장안동의 ch.m.h.산부인과는 오는 산모들을 죄다 죄왕절개를 해버린답니다.
바득바득 싸우지 않으면, 혹은 병원장과 친분으로 다져진 관계가 아니면
자연분만을 할 수 없답니다.

저에게 이 놀라운 산부인과 이야기를 들려준 아기어머니도 피해잡니다.
아기가 나오려고 하는 걸 손으로 밀어넣고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는, 입이 벌
어져 더 이상 대꾸도 할 수도 없었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수술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도 몸이 온전치 못하여 고생하고 있는 걸 어
디서 보상받을 수 있냐며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언니 (혹은 친구) 또한 아기를 낳으러 이 병원에 가게 되었다고 합
니다. 원래 다니고 있던 병원이 집에서부터 거리가 꽤 되어서인데 갑작스레
병원에 가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염려한 결정이었습니다.
이 병원 ch.m.h의사 왈, 아기가 탯줄을 세번이나 돌아 목에 감고 있으니
제왕절개를 하라....
다니던 병원에서는 전혀 들어보지 못 한 말이라, 이 산모 믿을 수 없어하며
꼬박꼬박 의사 말에 대들어 자연분만을 해냈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자연분만
을.

이 의사는 돈에 혈안이 되어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저에게 이 이야기를 전한 산모는 끝으로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돈 때문에 하는 짓이라 하지만, 아기와 엄마가 처음 만나는 순간을 이렇게
더럽힐 수가 있는 겁니까??"
이상은 옮긴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