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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언니, 나야, 나!


BY mulbul 2000-08-22

영자 언니, 드뎌 내가 들어 왔당! 반갑지?
어쩌다, 어느결에 아줌마가 되었는지 기억도 안나네...
이제 100일도 안된 아줌마라 서툰 거 투성이지만 나름대로
재밌네. 언니는 어때? 몸은 괜찮은거지? 미안, 몰랐어~
그래도 얼굴은 좋아 보이더라. 몸 잘 건사해. 그게 행복의
제일 조건인 것 같더라구. 결혼해 빌빌 대니까 남편한테
미안하고, 누구보다 엄마 걱정하실까봐 조심스럽더라.
한동안 빌빌대느라 고생이 말이 아니었거든.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
결혼하고나서 연락 한 번 제대로 못해서 미안~
날마다 빌빌대느라, 주말이면 시댁 가고 손님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어.이제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싶어.
그런고로, 여기 아줌마들 천국에 열심히 동참해 볼까나?
모쪼록 일 잘하고, 몸 건강하고... 또 연락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