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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로 이사가는데요~


BY 희동이 2000-08-27

30년 동안이나 살아돈 정든 서울을 떠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경북 상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남편도 서울 사람이라 두 사람 모두 막막하기만 하죠.

더구나 이 사람이 먼저 출근을 한 상태라

혼자서 아이와 함께 있습니다.

아이아빠 말로는 대전보다 훨씬 훨씬 더 작은 도시이고,

전세집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집은 20일까지 비워주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주말에 집구하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나 많이 와서 아직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친정식구들, 시댁 식구들 모두 가까이 두고 살다가

그 먼 곳으로 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목이 메입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아이 키우면 좋지 뭐
라고 애써 좋은 생각만 합니다.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서

운전면허 따려고 학원에 등록도 했구요.

어디 상주 사는 아줌마 안계시나요?

저하고 얘기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