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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요정


BY 미미 2000-08-29


구름속 수도꼭지를 틀면


아마도 그속엔...


심술쟁이 비의 요정이 살고 있는지도 몰라.


그 요정은 너무 개구장이 라서...


굴뚝속에 비를 넣어 불을 꺼뜨리기도 하고



아이들의 발을 묶어 두기도 했어.



햇님을 못살게 굴어 사라지게도 해 버리지



심술이 많이 나는 날에는



온 세상을 물속에 가둬버리기도 해



그러던 어느날 심술쟁이 요정은



어떤 소년을 사랑 하게돼



그 소년의 주위를 멤돌며



머리위에 살짝 물을 뿌리기도 하고



주머니 속에도 들어가 보기도 했고.



그의 창문을 두드리기도 했지...



하지만 비의 요정은 너무 작아



소년의 눈엔 보이지 않았어.



비의 요정은 너무 슬퍼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고



세상에 더이상 비를 나누어 주지 않았지.



이 모습을 지켜보던 구름은 비의 요정의



행동에 화를 냈지.



화가 난 구름은 비의 요정을



물방울속에 가둬버렸어.



시간이 흐른지금 비가 "똑 ,똑...똑"



하고 소리내며 내리는건 아마도



비의 요정이 소년에게 자신의 맘을



전하기 위함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