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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과 토성님의 글 중에서
동짓날
어둠의 한 복판,
시리도록 시린
두 뺨에
당신의
향기가 스치울 땐
아주 먼 옛날
가물거리며
다가오는
희미한 기억을
빠알간 와인과 드리운다
바람에 날리우는
뽀오얀 담배연긴
추억담아 흩어지고
오늘도 나는
동이트는
먼하늘 끝에
서글픈 햇살을
마중나와
당신에 향길 머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