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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님의 가는 길


BY 수국 2000-09-04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가

그래도

다시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다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