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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젖어서....


BY 여왕 2000-09-07

어느덫 매미의 울음 소리가 들리 않고..
나어릴적 추석을 그려봅니다.

시골에서의 추석은 언제나 행복 했어요.
객지 나간 언니 오빠가 막내인 제 선물을 사오는 날이였고 엄마는 읍내 대목 장에서 모처럼 고추 판 돈으로 옷한벌 사주고 운동화 사오시고 ..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잠도 오지 않고 오빠 언니가 온다는 날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 하루에 3번 버스가 들어 오는 시골에서 객지나간 언니 오빠 를 기다리며 전빵을 떠나지 못했는데... 아쉬움으로 날은 저물고 엄마 아빠는 저녁 늦어서 올거라며 제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셨는데...

이젠 결혼해 우리 엄마 아빠랑 떨어져 추석을 보내게 된지 6년이흘러 두아이들 엄마로 며느리로 맞이하는 추석은 이다지 긴장되고 가슴이 답답한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