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아 네가 하늘나라로 간지 벌써 두달이 지나가는구나.
너의 장례식에도 가 보지 못하고 정말 미안하다.
거기는 어떠니? 너를 위해 조금씩 기도는 드리고 있지만 거기 가서도 네가 편안한지 걱정이구나.
모진것 엄마 아빠 언니 동생들 다 나두고 그렇게 가버리다니. 너 정없는 줄 알고 있었지만 유서 한 장 안남기고 그렇게 가버리니. 세상이 그렇게 힘들었니? 힘들다고 투정이라도 부려보지 그랬니 ㅇㅇ아 너와 난 추억이 참 많은데 너랑 만나면 무슨 이야기던지 한바탕 웃음으로 끝났잖아. 우린 정말 잘 통한 친구였는데...
난 내 중년의 모습에서 너를 빠트려 본적이 없어.
항상 너는 나와 함께 늙어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먼저 배신을 때리다니. 너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
네가 이세상에 없다는데도 난 믿기지가 않는다.
어딘가 살아 있다가 깜짝쇼였다며 깔깔깔 웃으며 나타날 것 만같다. ㅇㅇ아 추석이다. 너의 부모님 찾아 뵙고 싶은데 우리가 가면 부모님께서 네 생각나 더 괴로우실까봐 망설여진다.
어떻게 해야할까?
ㅇㅇ아 왜 이리 심란할까
보고싶구나.
하느님께서 다 살았다고 부르시면 그때 거기서 만나자.
그때까지 나 잊지말고 잘 있어. 나두항상 널 기억하며 살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