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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추석


BY 아리 2000-09-11

우리 신랑은 쉰둥이 막내 아들입니다

우리가 결혼 할 당시 우리 시엄니 연세가 70이 넘으신 노모

이셨져 그당시 제가 엄니를 모실 댄 무척 힘이 들고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머님이 그립습니다 큰형님이 계시긴 한데 사실 울 신

랑이랑 썰렁한 관계일 수 밖에 없져 70노모를 외면 한 형수님

이나 형을 따르고 좋아 할 수는 없는 건지...

낼이 추석인데 작년부터는 형님이 새며느리를 보셔서 인지

저는 당일날 아침에 시댁엘 갑니다

시엄니가 돌아가신후 시댁은 남의 집보다두 더 낯설은 ..

그래두 안가서는 안 되구 형님의 기분 또한 마찬가지 일 것 입

니다 개밥의 도토리 같은 썰렁한 인긴관계 청산 하구 싶습니다

사촌들과 다정하게 놀구 왁자지껄 술상에 고스톱 그립습니다

추석명절인데두 올해는 왠지 더 기분이 안나서 음식장만두 안하

구 하루 종일 음악만 듣고 있습니다 울 애들도 낮잠을 다자구

참고로 울 신랑은 공무원인데 북에서 오신 손님 땜에 아침 일찍

출근 했습니다 이렇게 썰렁한 명절 빨랑 지나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