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8

항상 마음의 3/1을 차지하고 있는 그


BY 정애수 2000-09-15

생활이 지루할때나 오늘처럼 촉촉이 비가 내릴때면
보고싶은 그.

아!. 그 이름 불러볼수록 애닯다

비록 한번도 마주하지 않았고, 편지로만, 그것도 단 한통의 편지로 그의 마음을 전해 받았던 것이
고교시설 그때는 몰랐는데 아줌마 된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그것이 첫 사랑이란걸 알았지

그가 쓴 편지가 생각나고 보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때 왜 관심없는척 했을까?

남녀공학이라 체육시간이면 내 시선은 창밖 운동장으로 곁눈질하며 그를 찾았지 그때는 호기심이라 생각했었지

그것이 나의 애타는 첫사랑이될줄 누가 알았으랴!.
지금도 명절때 친정에 가면 혹시 신작로에 그의 모습이 비치지 않을까 시선을 두리번 거린다
순수하게 생긴 그때 그모습이 지금은 30대중반의 신사모습으로 변해있겠지

그리움이 넘쳐 몇일전 그가 다닌다는 학교를 추적하여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했지만 그는 이미 다른학교로 전학을 갔고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전 학교장에게서 알았다.

전화를 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인데도 왠지 궁금증은 더해가고 지금은 어떻게 생긴 여자와 사는지 아이는 누굴 닮았는지 궁금해진다
이쯤해서 그에 대해서 알아보는것 중단해야 겠지?
나 자신이 병적으로 변해가는것 같다
그리움이 지나쳐서......

아줌마되어도 사랑이란 감정 영원하고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바람도 피워보고싶다
그러나 용기가 나지 않지
여자이니까 가정을 지켜야 하니까 착하고 성실한 나를 사랑하는 남편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그리움과 외로움은 있는것
처음 게시한 글이라 두서 없다

내 애닯은 그리움을 이해 할 사람 있을까?



한번 만나보고고 싶다. 간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