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뒷집에 한 남자가 딸아이와 사내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왔었지요.
이사오던날 아이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구요.
작은 아이가 초등3학년 남자아이인데 도무지
동네아이들과 어울려서 놀지를 못하는거예요.
그아이는 늘 힘이 없고 아직 구구단을 못외워서
또래들에게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 저녁에 그아이 아빠가 골목을 왔다 갔다 해서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 보았지요.
아이가 없어 졌다는 거예요.
그리고는 아직 별로 친해지지도 않은 저에게 하소연을
하는겁니다.
이혼한지 1년정도 되는데 며칠전에 중학생인 딸아이까지
가출해버렸다고...
전 아내와는 성격 차이로 매일 싸우다시피 하다가
이혼 했다고 하더군요.
이혼전에는 사는게 괜찮았는지 이사오며 옥상에 올려 놨던
침대가 며칠전 태풍에 고스란히 비에 젖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그 남자도 늘 힘 없이 길을 지나다니던 것두요.
전 이혼 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요.
두 사람의 성격차이나 그밖에 경제적인 이유가 내 아이들을
버릴 많큼 중요한지를요...
무책임한 부모밑에 아이들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지.
저도 여자지요.. 그런데
왜 이혼 하면 아이를 남자에게 주어도 되는지도 묻고 싶어요.
아이.....내가 낳지 않았나요?
휴~~
전 화가나면 목소리가 올라가는 편이거든요...
이혼... 이유가 많지요...
그래도 어른들이 자기들 편해 보겠다고 아이를 팽게 치다니요.
저 정말 뒷집아이들이 걱정돼요...
빨리좀 알았더라면 저라도 관심을 가졌을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