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방에 갔다가 아는 사람이 없어서 잠깐
틈을 내서 쪽지편지에 들어와 봤더니
왠 수확!!!!!!
생각지도 못한 마리아 글이 올려져 있더라구.
에궁, 빈궁마마라고 온동네 소문내고 큰일났다.
마리아!
어쩜 내 생활을 눈에 넣기라도 한듯이
그렇게 잘 알까?
맞어,마리아가 상상한데로 난 살고 있어.
마리아의 이쁜 마음 넘 고맙고
부탁할 일이 있으면 꼭 부탁할란다.
아기도 맡기고 극장도 가고, 가끔
음악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각오 단단히 해!!!!
어제는 안 들어 왔던데 넘
피곤해서 못 들어 왔나, 아님 감기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못 들어 왔나?
귀여운 마리아가 안 들어 오니 감초가 빠진
느낌! 언제나 형님들 밑에서
재롱 부리느라 힘겨울 마리아!
그래도 그 재미에 우리는 웃으면 산다우.
오늘 이좋은 날씨에 마리아라도 내 대신
멋진 외출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즐거운 시간을 나중에 얘기해줘.
마리아, 이름조차도 사랑스러운 마리아 ㅎㅎㅎ
좋은 날만 계속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