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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취업일지00-10-06<<그럼 엄마 성전환수술해요!>>


BY 땡엄마 2000-10-06

2000년 10월 6일 금요일 맑음

안녕하세요?
땡엄마예요.
날씨가 참 맑아요!

오늘 제목은 좀 망측스럽죠.

저의 집은 컴퓨터를 쓰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식구가 셋밖에 안되는데도 서로 쓴다고 난리거든요.
저는 별일 없으면 일자리 찾는 것 때문에 낮 12시부터 쓰고
남편은 그 날 들어온 채용 정보 본다고 7시 경부터
땡순이는 일기 쓰고, 메일 확인하느라고 9시경 부터 사용해요.

어제도 늘 하던대로 남편은 채용 정보를 보고 있었고
저와 땡순이는 그동안 운동회 연습과 또 내가 일자리 알아보고
다니는 바람에 봐주지 못했던 밀린 공부를 봐 주고 있었어요.

남편 : <<연봉이 4000만인데 나이가 40세까지 라..>> .
땡엄마: <<그럼 그건 내 자리내!(제가 40세거든요)>>
남편 : <<그런데 남자야!>>
가만히 듣고 있던 땡순이(제 딸)가
땡순이: <<엄마 그럼 성전환 수술해야겠내요!>>

땡순이의 이 말에 우리 가족은 정말 오래간만에
집 안이 떠나가라고 웃었답니다.
정말 얼마만에 웃어본 웃음인지....

그래 우리 어렵지만 이렇게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오늘 우리 땡순이가 엄마 아빠에게 이렇게 웃음을 선물하는구나.
고맙다 땡순아!
그리고 사랑한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이렇게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