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쪽지 편지가 와 있을 줄이야...
혜인이가 말을 안듣니?
우리집에서 내 인내심을 요구 하는 사람은 성후가 아니고
나혜 아니겠니....
성후는 말 잘들어....
예쁜 짓도 많이 하고..
둘째 라서 내가 덜 힘들게 느껴 지기도 하겠지만....
막내는 원래 이쁜가? 무슨 짓을 해도...
병원 파업 하자마자 성후가 열이 오르더라구...
경주 엑스포로 소풍을 다녀와서.....
무리를 한 거지....
화요일 첨으로 정모란 걸 가려고 하는 데...
위태 위태하다...
큰어머니 전화 하셨더라....
마산이라구....
난 태연하려고 하지만 정년퇴직 말만 나오면
눈물이 나와서 말을 못해....
자꾸만 초라 해지는 느낌이야...
보는 사람까지도....
그래도 큰아버지 께선 늘 그렇게 하셨듯 책 읽으시고 글 쓰시면 되지만
울아버지....
군인은 정말 막막 하더라구...
일년은 참 힘들었던 거 같아.....
우울증이 와서 ....
너...정말 전화 안드리지?
전화 자주 드리고....
무리를 해서라도 놀러도 가고...그래....
알았느뇨....
혜인이 또 보고싶다....
인사를 그렇게 이쁘게 하다니....
자꾸만 이뻐지더라...
고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