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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조건보다는 사랑이예요


BY 수니 2000-10-10

결혼....누구나 하는것 같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것
예전엔 졸업하면 금방이라도 결혼할것 같았던 내가 친구들중
가장늦게 결혼이란걸 했다.
눈이 높다는둥 이남자 저남자 재고 따지고 왜그랬는지...후후
아마 결혼이란건 연이 따로 있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7년넘게 사귀던 첫사랑남자와 꼭 결혼할것 같더니 헤어지고
방황하며 이것 저것 따지고 재고 남자들을 저울질(늦게하는
결혼인 만큼 제대로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에)하다가
나이만많아진 내게 7개월 사귄 연하의 현재의 남편과 결혼.
연상인 친구들 남편들과 나이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내겐 너무
듬직하고 귀여운 신랑이다.
처음엔 연하라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넘~좋다
친구들 남편들과 세대가 틀려서인지 내얘기를 무척 존중해준다
그리고 무엇이든 도와주려는 솔선수범하는 모습 나이가 좀 어려
미덥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지 무엇이든 도와주고 자기가
가장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열심히다
외모는 무척 터프라고 남자답게 생긴 우리신랑
하지만 행동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신랑을 보며
왜 진작 이런 남자를 만나지 못했나?
역시 결혼은 조건보다는 날 사랑하는 남자의 시선을 보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할 남자라면 24평정도의 전세값정도와 안정된 직장,
키는 175이상의 준수한 매너,시댁의 이모저모등 이것 저것
따지던 나의 고정된 관념때문에 하마트면 놓칠뻔했던 우리신랑.
역시 결혼은 조건보다는 사랑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