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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BY 화이트 2000-10-12







☆우리가 어느 사이에☆


용혜원


내 젊음을 모두 바쳐


그대를 사랑하여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인들은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사랑의 깃발을


휘날리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의 사랑마저


애증으로만 남는다면


우리들의 삶은


고통의 눈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대화조차 어설프던


우리가


어느 사이에


그간 서로가 살아온


세월의 간격도 없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만 했던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나 고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처음 느껴본


사랑의 그 감정을


오래도록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