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여 형사님께.....
방금 글을 잔뜩 써놨는데
저장을 하려니
그만 지워져서 다시씁니다.
아유.. 아까워....
본론은요...휴...
그런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난 넘 뭘 몰러...
그래요..
.자는 남편 다시 열어(?)봐야겠네요..
.나중에 한턱 쓸게요...
머... 그시기 또..
다른 존 방법없을까요?
전요...남편이 1시까지 안오면
승질나서 잠이 확...다 깨버려요...
.그래서 휴대폰을 때리죠...자존심이구뭐구..
우린 약속 했잖아요?
결혼식때 주례 선생앞에서
비가오나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무슨 노래 가사랑 꼭 같네요...
아무튼 약속을 한 사이니까 그약속을 어길땐
당연히 때려야죠...
바깥 사람들하고의 약속만 약속입니까?
그래서 전화를 하면 남편은 응...곧 간다...
하지요...
그리고 그는 전화를 끊는데...
전 안 끊어요.
...계속 들고 있으면 보너스가 나오데요..
그주변의 소리가 들리는 거얘요..
.아무소리 없이 척.척.척/척/이러면
집을 향해 오는 중이구요..
바지가랑이 스치는 옷소리.
.또 남정네 두세명이 수근 수근 ..
.조용... 웅성웅성..
뭐...고도리나뭐...게임을 하겠죠..
또 어느날은 남정네 소리가 두세명 들리고
여자소리는 1명...
아줌마 목소리데요..
아마 고깃집 쥔아줌마거나 식당 아줌마 같아요...
휴대폰 연결 안될때도 있지만...
.울신랑은 놀기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주로 포장마차에서 마시지만
어쩌다 주점 라이터가 나오기도 하죠..
.그.러.나...어쩝니까?
친구도 좋아하고
일도 열씨미하고
나에게 써비스도 열씨미 해주는 열혈남아예요..
그래도 저는 의심을 안할 수 없죠..
.우리 남편 인간성이 그래도 착하다고 보니까..
. 좀 봐주려고 하는데도 잘 안되대요....
미울때도 무지 많지만...
안되 보일때도 있어요...
우리 몰래 카메라 단체 구입 할까용?
추신...
한가지 위로가 되는 건요...
전 선을 12번이나 봤는데 우리 남편은
한번도 못보고 저에게 코를 꿰였어요..
난 25살 그는 22살....
.그때 무지 순진했거든요...
난 연애도 좀 해보고...그랬어요.
.
그게 가장 큰 위로에요...
전 연애하면서도 선을 봤어요.
부모님의권유로....어쩔 수 없이...
그런데 우리 남편은 내가 순진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