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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내 남편 입 열게 하는 10가지 방법


BY 베오울프 2000-10-20








◇말 없는 내 남편 입 열게 하는 10가지 방법 ◇

1 편지를 보낸다

꼭 대화를 말로 하란 법 있냐고.

하다못해 남편의 회사 출근시간에 맞춰

“이제 도착했어요?”,

점심 때는 “맛있는 거 먹어요”

라고 이메일이라도 보낸다.

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엉뚱한 트집을 잡는다.

단 기분 나쁘지는 않게.

당신이 말을 안 하니 나도 안할 거야,

라고 꼭 필요한 대답만 골라서 안 한다.

3 분위기 봐가며 남편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이유라도 묻겠지.

그러면 눈으로 말하는 중이야.

당신이 말하는 거 싫어해서.

그러면 대부분 피식 웃는다.

4 끊임없이 재잘거린다 이래도 말 안할 거야,

라는 듯이. 웃으면서 썰렁한 유머라도

끊임없이 쏟아낸다.


5 말할 때까지 파업!

몇 번이고 밥달라고 할 때까지.

몇 번이고 속옷 챙겨 달라고 할 때까지 모른 척한다.

밥하고 집치우고 설거지해주는 게 어딘데

고맙다는 말도 없이…

6 휴대폰을 때린다

남자들은 대부분 집에서도 전화나

휴대폰은 칼같이 받는다.

침실에서 거실로 띠리릭~”

여보 안 잘 거야? 나 잘 준비되었어요~”

7 화상채팅이란 것도 있다

우선 용산전자상가에 가서 10만원 주고

카메라부터 산다.

출근하자마자 남편한테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중계로 보여준다.

아이가 재롱 떠는 모습을 보면 할 말이 많아진다.

8 분위기 만들어준다

커피 가져다주고 과일 가져다주고

안마 등 서비스도 울트라짱으로 해준다.

최소한 말이 없더라도 분위기는 좋아진다.

그러다 보면 입에 걸린 빗장도 풀린다.

9 술상을 차린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 한달에 한 번 술상을 차린다.

대부분 대화가 술술 풀린다.

10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면 바가지 안 긁지,

혹은 낮에 뭐했는지 말해주면 뭐뭐 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