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어머니
오늘 아침에 과선배 오빠랑 같은 버스를 타고 오면서
오빠가 자기 엄마얘기라면서 해준 얘긴데요, 정말 재미있네요.
1. 대출
"째르르르릉~ 째르르르릉~!"
오전 7시를 알리는 알람이 정신없이 울어댄다.
이리(과선배 별명) : 뭐야. 쩝.쩝. 쿨~~
이리는 알람시계를 대충 꺼놓고 다시 잠들고,
2시간이 흘러서 9시가 되자 조금씩 잠이 깬다.
-이리 : 부시럭~ 부시럭~~ 지금 몇시지? 허헉...! 8시잖아!!
이런이런..
그 날 이리는 9시 반에 시작하는 수업을 앞두고 늦잠을 잔 것이다.
-이리 : 우씨. 학교가기 싫다.
이리는 전화기를 가져다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다.
-이리 : 명진아! 나 이린데, 대출 좀 해주라! 하! 짜식.
이번 한번만 꼭 좀 대출해주라~~ 응?응?
이리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이리의 어머니께서 냅다 달려오신다.
-어머니 : 이놈의 자식!! 나이도 어린 것이 벌써부터 어디에 돈
쓰겠다고 대출은 무슨 대출이야! 안돼~!!
2.문자 메세지
피곤한 밤이다. 밤 10시도 채 안되서 이리는 잠이 들었다.
-이리 : 드르렁~ 드르렁~~
"삐삑! 삐삑!" 문자 메세지가 왔다.
-이리 : 드르렁~ 드르렁~~ 쩝쩝~~ 쿠울~~
"삐삑! 삐삑!"
이리는 문자가 왔다는 소리도 못듣고, 계속 잠을 자고 있다.
-어머니 : 이게 무슨 소리야..??
이리야~ 뭐 왔다고 자꾸 삐삑 댄다. 일어나봐~
-이리 : 쿨쿨~~ 드르렁~ 쩝쩝~~
이리가 일어나지 않자, 이리 어무이는 핸드폰 액정을 쳐다본다.
┃ 문자메세지 ┃
┃ ┃
┃ 내일 파파이스┃
┃ 에서 7시래. ┃
┗━━━━━━━┛
다음 날 아침, 이리가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려던 순간,
-어머니 : 이리야, 어젯밤에 문자("문짜"의 발음이 아닌 약
한 "문자" 발음으로)한테서 계속 메세지 오던데 봤냐??
3. 핑크팬티
이리 어머니가 오랜만에 외출을 하시고 저녁에 집에 오셨는데, -
어머니의 차림은 분홍색 아줌마스런 티셔츠와 밸트는 큐빅이 다
다닥~ 박힌 분홍색 의 밸트, 바지는 공들인 다림질 덕택에 가운
데 주름선이 아주 뚜렷한 분홍색의 바지.
-이리 : 우..우하하하~~~ 엄..우하하..엄..하하..엄마!!
핑크팬더다!
그러자 그 말을 잘못 알아듣고 이리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
-이리 어머니 : 너 엄마가 핑크팬티 입은지 어떻게 알았어??
비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