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11월 6일 조선일보 사회면에서-
개장 1주일 된 강원도 정선 폐광 촌의 '스몰카지노'에 벌써부터 '한탕주의'에 빠져 하룻밤 사이에 수백만~수천만 원을 잃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출입이 크게 늘고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만든 카지노가 폐광 촌 가정을 망가뜨리지 않을까 주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5일 오전 2시, 370평 규모의 카지노 1층 객 장.
자욱한 담배연기 속에 40대~60대 1500여명(정원 700명)이 슬로머신, 불랙잭, 룰렛, 바카라등 테이불 게임에 열중해 있었다.
환전 창구에서는 1000만 원짜리 수포를 거침없이 칩과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상기된 얼굴로 불랙잭 게임을 하고 있던 건축업자 김모(33.충님 당진)씨. 개장 첫날 이후 이 곳을 떠나지 않은 김씨는 가져온 2000만원을 잃고, 고한읍 내 전당포에 98년식 갤로퍼 승용차를 맡기고 빌려온 300만원으로'한탕'을 꿈꾸고 있었다. 김씨는 "내일 친구가 돈을 가져오기로 했다"며 "이 달 말까지
계속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흘째 여기 머물고 있는 임모(34.무직 서울 강남구 신사동)씨는 차비만 남기고 250만원을 날렸다.
베팅할 돈이 떨어진 그는 객장 안 사람들에게 정보를 나눠주며 푼돈을 얻어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4일 아침에 룰렛을 하던 50대 부부는 수능을 앞둔 고3 딸을 휴대폰으로 기상시키는 일도 있었다. 그들은 딸을 걱정하면서도 "본전 생각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카지노 열풍'이 심해지자 고리 대금 업자들도 비밀리에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위커힐 카지노에서 활동하던 '꽁지'(고리대금업자) 세 팀과 자동차 꽁지네 팀이 활동무대를 이 곳으로 옮겼다는 것.
이들은 신용으로 사채를 빌려주거나(선이자 10% .이용기간 10일), 자동차를 담보로 돈을 대주는(선이자 15% .이용기간 한달)것으로 알려졌다.
객장 안이 '도박 열풍'으로 가득 찬 시간, 호텔 로비와 주차장의 승용차들에는 방을 못 구한 이용객 280여명이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객실 199개의 카지노 호텔은 이 달 말까지 주말 예약이 끝난 상태. 주중 예약률도 90%가 넘었다. 차로 10분~30분 거리의 고한읍과 사북읍,태백시 등의 여관 30여개(총 객실 수 700여개)도 '만원'이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를 유치한 주민들은 일자리가 좀 생긴 걸 반기면서도, 주민들의 카지노 출입을 걱정하고 있었다.
'고한. 사북. 남면 지역 살리기 공동 추진위원회'는 "최근 3~4일 카지노 이용객 중 15%가 인근 4개 시. 군 주민인 것으로 추정되며, 조금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카지노 운영에서 주민이 소외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대표 송재범(44세)씨는 "강원랜드 팀장 급 이상 간부 50여명중 이 지역 출신은 1명뿐"이라며 "주민 얘기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 한심한 인간들이다 !!!!!!!
지금 수 많은 기업들이 퇴출 되어 수만 명의 실업자가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을 하고......
죽느냐? 사느냐? 가 문제인데, 하룻밤의 한탕주의로 남의 돈 탐내는 태백시의 정선 폐광촌 카지노의 인간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사는가?
그 들의 머리 속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