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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 퍼왔는뎅 잘 되려나 몰러


BY 경수기 2000-11-06

유정의 영역시






TILL PEONIES BLOOM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그 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란꽃입니다.정말 아름답군요../有情/..




TILL PEONIES BLOOM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시/유정영역


I will await my spring

till peonies bloom

When the peonies drop their dead

I will mourn for their loss.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릴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휜 설움에 잠길 테요.



One day in May, a hot summer day

when all the peonies are gone,

their petals glued to the ground,

my vegetating desire crumbles to dust.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With my peonies gone my year ends.

And I must weep away the rest of the year.

I will await my spring, glorious yet sad,

till peonies bloom again.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에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TILL PEONIES BLOOM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시/유정영역


        I will await my spring

        till peonies bloom

        When the peonies drop their dead

        I will mourn for their loss.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릴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휜 설움에 잠길 테요.


        One day in May, a hot summer day

        when all the peonies are gone,

        their petals glued to the ground,

        my vegetating desire crumbles to dust.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With my peonies gone my year ends.

        And I must weep away the rest of the year.

        I will await my spring, glorious yet sad,

        till peonies bloom again.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에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  퍼왔는뎅 잘 되려나 몰러 align="right" border="0" vspace="10" hspace="10" alt="김영랑 시인">

    ●김영랑(1903∼1950) 본명은 윤식(允植)


  • 전남 강진(康津) 출생.
  • 휘문 의숙(徽文義塾)을 다니다가 3·1운동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 전문부 영문과 수학.

  • 1930년 '시문학' 동인으로서 <동백꽃에 빛나는 마음>등 13편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문예월간' '시원' '문학'등 여러 잡지에 기고(寄稿). 1948년 초대 민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그 후 공보처 출판 국장을 역임했고, 6·25사변 때 서울에서 은신하던 중 포탄 파편을 맞고 4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광주 공원에 박용철과 함께 나란히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시집으로 《영랑 시집》《영랑 시선》등이 있다.




    ◇모란이 피기까지/감상◇



    이 시의 서정적 자아(목소리)는 여성적이다.

    여성적이면서 '애끊는' 정서를 표출한다. 특히 '…테요'의 반복이
    그 효과를 더한다. 여성적인 애끊는 정서는 설움(슬픔)의 정서와 결부되어
    '찬란한 슬픔'의 역설로 표현된다. '찬란한 슬픔'이 이 시의 정서의 핵이
    되는데. 슬픔이 왜 찬란한가는 시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

    서정적 자아의 태도(어조)는 '아직'과 '비로소'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나는데,
    '아직'이 존재하는 한 '비로소'는 도래하지 않는다.
    서정적 자아는 '아직'과 '비로소' 중 어디에 역점을 두겠는가? 이 문제는 이 시의
    운명을 좌우한다.
    '모란'은 소망의 표상이다. 소망은 기다림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기다림, 소망은 거부, 배반당할 때가 있다. 그래서 슬프다.
    또, 소망은 일시 이루어진 듯하나, 그것이 영속적인 보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래서 슬프다. 그런데도 이 시의 서정적 자아, 주인공은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다. 소망을 품고 기다림에 잠긴 시가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다

    이 시에서 우선 '모란'은 '울림소리와 혀굴림소리ㄹ, 콧소리ㄴ이 결합하여 음성적
    으로 아름다운 자질을 드러내고 있다.
    '뚝뚝'이나 '서운케'의 강렬성, '…테요'의 강함과 부드러움, '찬란한'의 어감이
    주는 슬픈 정서 등도 음악적인 효과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시는 김영랑의 시 세계에서 순수시의 말기 작품으로 주제 지향의 사회(민족)
    의식과 '유 미적(唯美的) 비애미(悲哀美)'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그의 대표작이다.
    제재는 '모란의 개화', 주제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림'이다.





    ◇여러분의 홈에 소위 말하는 대문을 달아 보세요.대문 다는 방법은 유정의 홈
    자료창고안에 홈손질하기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대문소스는 유정의 홈 자료창고안에 스크립트 소스방에 들어 가시면 제15쪽
    스크립트번호 152번입니다. 그것을 복사해사다 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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