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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 사랑이 존재할까


BY 바람 2000-11-10

가을밤이 깊어만 갑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나요.지금 남편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한가한 소리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왠지 슬픈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연애해서 결혼하긴 했지만 많은 날들을 살다보니 서로 무신경해 지나봐요.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했나요.머리 스타일이 바껴도 화장을 하고 있어도 빈말이나마 이쁘다는말 한 마디 없고 여자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고마움을 느끼는지 모르는 건 아닐텐데 바람이 나는 사람들을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같아요.길지는 않겠지만 그 때만은 자기에게관심을 주는 사람이있다는 것이 행복할테니까요.결혼이 아니면 이세상에 함께 평생을 살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모든 것이 빛이 바래듯 변하지 않는 것은 없나봅니다.그래도 아프면 약이라도 챙겨 줄 사람은 남편이겠죠.가까이 있어 소홀한 것이라면 훌쩍 몇일이라도 떠나서라도 소중함을 느끼고 싶어요 .일상 탈출은 저만이 생각하는것은 아니죠. 주부들이라면 다 그렇겠죠.이렇게라도 터 놓으니 그래도 좀 가벼워 지네요.가을 동화 같은 사랑을 보면 살아봐라 하는 생각이 드는 어쩔수 없는 아줌마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