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아줌마 닷콤에 가입했습니다.
아줌마라는 통상적인 이미지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친근함도 동시에 느끼는, 저도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아줌마입니다.
가입한 후로 아줌마가 본 세상과 아줌마가 쓰는 드라마평 코너에 자주 들르게 되더군요.
그런데 유독 이 곳의 분위기가 무척 살벌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사이버평론가(처음에 저는 사이비평론가로 잘못 읽을뻔 했습니다. 죄송.)님을 중심으로 험학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더군요.
아줌마들의 제일 가는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친화력과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강하게 발휘되는 그 능력은 타집단의 추종을 불허하죠.
그런 아줌마들이 이곳의 단골 필자로 보이는 분에게는 적대감을 표시하고 있더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우선 사이버 평론가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진실된 마음으로 글을 쓰고 계신가요.
아줌마들의 본능적인 촉각은 그 누구보다 발달돼 있답니다.
진실인지, 비꼬임인지, 척하고 싶은 것인지 정말 잘들 알아채시죠.
그래서 거부감에 대한 반응도 강하고 빠르게 나타난답니다.
아줌마들의 세상에서는 글의 수준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털어놓고 있는지, 그것이 중요할 뿐이죠.
제가 보는 아줌마들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어떤 수준의 이야기를 하든지, 같은 아줌마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그 흡인력의 핵심은 진실성에 있습니다.
글을 쓰든 말을 하든 말입니다.
사이버평론가님이 질타를 당하는 이유는 글을 쓰는 태도의 진실성에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품었다는 것과,
님의 글과 태도에는 아줌마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앞서 말했던 아줌마다운 장점들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줌마인척 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