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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잔 잠은 잠이 아니지요.


BY 주신자 2000-11-21

시골로 시집간 새댁이 매일 시어머니 에게서 듣는 소리가 있었지요. 시골이라서 아침출근이 필요 없는 남편과 시 동생들은 늦게 까지 놀다 아침이면 늘어지게 자고 있으니......
아이고 야들은 여가 무슨 잠공장이냐 지금이 몇신데 여태까지 자고 있단 말이고. 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것이 시 어머니의 아침인사 였습니다.그렇다면 과연 이 시어머니는 잠을 조금밖에 안 주무시는 것인가요.아니지요 아니지요 낮잠을 늘어지게 주무시다가는 어머니 주무세요 하고 물으면 아니다 난 지금 잠을 자는 것이 아니다.라디오 듣고있다 물론 라디오는 시어머니의 대단한 친구였지요. 이렇게 하루종일 비몽사몽 낮 시간을 보내니 밤에 잠이 올리 만무 아니겠어요. 이래서 젊은 사람들과 노인과의 밤과 낮이 안 맞는 다는것이 제 생각 이거든요. 이런것을 이해 할때에 세대 차이가 줄어드는것이 아니냐구요.
그렇다면 잠공장 공장장 소리를 들으며 늦잠을 자던 신랑이 나이를 먹어 장성한 아들을 두게 되었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역시 20년전 어머니가 히시던 행동 그대로 더란 말입니다. 일요일 이라서 늦잠자는 아들 꼴을 못 보는거죠 야 지금이 몇시인데 여태 자는거야 일어나 일어나 겨우겨우 깨워서 아침 먹고 난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요?
모전 자전 이라고 늘어지게 자는 거지 뭐겠어요.
우리는 시 어머니 되도 며느리 늦잠잔다고 탓 하지 맙시다.
각자 원 하는데로 사는것이 최고의 행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