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는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 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고개 떨구는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사랑한다... 사랑한다며 내 한몸 산산이 부서지는 그런날이 있었습니다 할 일은 산 같이 쌓여 있는데도 하루종일 그대 생각에 잠겨 단 한발짝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하늘에게..하늘에 빠진 바다가... 이런 내 마음을 하늘이 알진 모르지만.. 아마 하늘도 그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