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사랑합니다 잊여야 한다는 생각일랑 금새 잊게 해 줄 것도 같지만 쨍쨍한 해 뜨는 아침에 눈 떠 배 움켜쥐고 아파하더라도 입을 열게 해 주는 술을 사랑합니다 무겁고 무딘 발걸음 쉽게 ?グ保?수 있는 술을 난 사랑합니다 손톱의 때만큼의 용기도 없는 나에게 잠시나마 내 손바닥만큼의 용기를 돋아주는 술을 사랑합니다 작은 잔에 부어진 세상과 나 다 마셔버릴 수 있게 하는 술을 난 진정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