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
행복해 보이는것 같기도 했다.
알고보니 여자가 있었다.남편을 외로움에서 탈출 시키고
행복하게 미소 짓게 만들어 주는 여자가 나 아닌 우리
아이들이 아닌 다른 남자의 여자다.
그런데 하필 아이가 있는 남의 남자의 여자라니...
가슴이 시리다.
어려서 아버지가 우리 엄마 아닌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사는걸 보고 나는 좀 부족한 남편을 선택해서 많이 울고
많이 아프며 살았다.
이혼후 다시 합쳐 이제 겨우 소름 끼치도록 미운 남편의
얼굴을 겨우 바로 보는가 했더니 여자가 있더라.
고맙다고 그여자에게 편지를 썼다.
미운 남편 곁에서 아주 멀어지게 해줘서 고마운 여인에게.
하지만 행복해 하는 남편을 위해서 보내지 말아야겠다.
행여 그여자가 내 남편과 멀어지면 남편이 많이 외로울테니까.
그동안 못 누린 삶을 행복하기를 원한다.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자유롭기 위해서.
이젠 정말로 남편 곁에서 남이 될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