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직 각방을 씁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채.... 먼저 조급해 하면 않되는데 자꾸 남편의 체취가 그리워 집니다. 아이의 엄마로 살기 보다는 아직은 한 남자의 여자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나 봅니다. 돌아 서면 너무나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남편의 얼굴이 이제는 무섭습니다. 왜 잘못은 남편이 하고 마음을 졸이는 것은 저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