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중에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요? 저도 그렇답니다.
고3 되선 해부터 시작해서 지금껏 그 고질병은 낳지 않고 있죠.
정말 심할정도다 그럼 저는 변비약(둘코락스) 두알을 물과 함께 넘기면
다음날 시원하게 쾌변을 하는 버릇이 있읍니다. 때는 1993년 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학교 졸업하고 취직한 직장에 다니고 있을때였죠.
그땐 아가씨 때라 엄청 가리는것 많고 콧대가 하늘을 찌르던 때였어요.
저녁때 회식자리에서 워낙 술을 못마시는 터라 안주로 나온 훈제치킨
이며 멕시칸 셀러드, 골뱅이 무침을 엄청 먹어댔읍니다. 집에 돌아와
서 배는 부르지, 몇칠동안 볼일을 못봐서 배는 묵지근하지, 변기에 앉아서
힘을 주자니 나올것은 않나오고 이상한 소리만 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그냥 포기하고 다음날 아침을 기대하면서 그 문제의 변비약을 두알
물과 함께 삼켜 버렸답니다.
다음날 아침 일곱시면 일어나야 하는데 삼십분이나 늦게 일어났지 뭡
니까? 가득이나 선배인 늙은여우한테 찍힌 상탠데 지각까지 한다면
오늘하루 왕짜증 나겠구나 하고 대충 화장하고 집을 나섰지요.
그런데 중요한 볼일을 않보고 온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그냥 회사가서
봐야 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좌석버스에 몸을 실었읍니다. 변비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변이란것도 리듬을 타기 땜에 너무 바빠서 화장실
에 못가거나 하면 리듬이 깨져 버려서 더욱 힘이 든답니다.
회사는 광화문, 앞으로 한시간 정도 버스에 있어야 하는데 노량진쯤
와서 갑자기 배가 사~~~알살 아픈게 아니겠어요?. 여러분 변비약 복용
해보신분은 알겁니다. 창자가 꼬이는 고통을.... 윽~~~ 참을 만큼
참아보자 입술을 깨물면서 버텨 보지만 복지부동. 배속은 부글부글
속은 울렁울렁, 얼굴은 노랗게 변하고 옆에 앉은 아저씨는 이상한 눈으
로 바라보고.... 암튼 창자가 꼬이는 고통이란...... 참을수 없었읍
니다. 운전기사 아저씨 급정거라도 하는 날엔.... 조금만 힘을 가해도
터져 버리기 일보직전이 였죠. 더이상 참을수 없을때, 버스가 용산
국제빌딩 에서 섰을때였죠. 저는 배를 움켜쥐고 내려 버렸읍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는 순간!!! 뿌직~~~~ 터지고 만거죠.
음~~~~메 내 살다살다 별일을 다 당해보내 팬티는 축축해지고 다행이도
바바리를 입고 있던터라 대충은 가릴수 있었지만 그 냄새는... 욱~~~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만 처다보는 것 같았읍니다. 이 순간 어떻해야
하나 그 짧은 순간 머리속엔 벼리별 생각이 나더군요.
치마를 입고 있어서 그나마 커버가 되지 바지를 입었다면 ..... 윽~~
할수 없이 국제빌딩 지하 화장실로 갔죠. 다행이 아무도 없더군요.
저는 입고 있던 팬티와 스타킹을 벗어 휴지통에 버려 버렸죠.
그리고 휴지에 물을 묻혀서 대강 오물이 묻은 엉덩이와 그외의 부분(?)
을 대충 닦았읍니다. 그래도 냄새는 날것 같아서 핸드백 속에 있는
휴대용 향수로 입막음을 해놓고 바바리 속에 치마하나만 달랑입고
유유이 밖으로 나왔죠. 지하 상가에 보니 속옷 파는 가게가 문을
열려고 하더군요. 저는 얼른 그곳에서 팬티와 스타킹을 사가지고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서 입고 나왔지요.
지금 생각하면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그때 당시엔 저에겐 엄청난 일이
였읍니다. 식은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그날 엄청나게 지각을 하고
그 늙은 여우에게 찐빠는 먹었지만 그래도 다행이구나 한숨이 나오더군요.
여러분들도 변비있다고 변비약 저처럼 함부로 먹었단 큰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