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오년, 이제 슬슬 아줌마 소리 듣긴 듣는데 그 소린 죽어도 싫고
그나마 마른 몸매에 긴머리 하나로 이적지 버텨왔는데.... 뒤에서 보면
아가씨, 앞에서 보면 아줌마 래나 뭐래나. 웬수 같은 내동생 셋팅펌을
하고온 나에게 심장중앙에 대못을 꽂더군요. "언니 헤비메탈 멤버같아"
음~~미 하고많은 연예인 중에 그것도 들국화의 멤버 전인권 같다나?
그래도 성질 좋은 나, 얄미운 동생 살려는 줬읍니다.
근데 전인권은 넘했다 전지현은 몰라도..... 쿄쿄쿄
근디 그 마지막 나의 보루인 긴머리가 너무 부담스러워 졌지 뭐예요.
끝을 셋팅펌을 해서 다갈라지고 타버려서 끝을 잘르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더라구요. 잘르긴 잘라야 겠는데...... 채림이 머리처럼
화끈하게 숏컷으로 짤라 버려..... 그런데 9:1 가름마가 않되고....
아예 이참에 두피도 않좋은데 비구니 스님처럼 빡빡 밀어버려....
생각은 많은데 결정을 못내리는 마녀빗자루.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