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7

주위에 가시고기 아버지가 많지는 않나요?


BY 씨실 2000-12-05

가시고기의 생태를 아시나요?
숫놈 가시고기는 수초에 집을 잘 지어놓고 암놈이 알을 잘 낳을 수 있게해서 암놈이 알을 낳고 집을 떠나면 숫놈 가시고기는 그알들이 파도에 떠내려가지않게 잘보호하고 다른 고기들이 먹지못하게 잘 지킨 답니다.
새끼 가시고기가 되어 다른 곳으로 떠나면 숫놈 가시고기는 바위에 머리를 박고 생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얼마전 '가시고기'소설을 읽고 부성(夫性)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백혈병이 걸린 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간호하고 결국에 자기 눈까지 빼서 팔아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는 아버지.
마지막엔 아이를 엄마에게 보내고 간암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최후의 순간 까지도 그 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아버지.

점점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이혼으로 인해 요즘엔 아빠가 아이들을 키우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회사 끝나면 부리나케 집에 와서 저녁을 해주고 치우고 어쩔때는 측은해 보여 주위에서 김치고 반찬이고 가끔씩 갔다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는 무조건 엄마가 키워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도 키울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있으면 주위 사람들이 따뜻하게 잘 보살피면서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