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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버서!!!!


BY 갈색추억 2000-12-05

남의 이야기만 읽고 웃다가 오늘은 제실수담을 적어봅니다.
지금으로 부터 25년전쯤.
꿈많던 단발머리 소녀때 우리친구4명은 자연농원에 놀러갔습니다.
지금은 애버랜드 라고 하데요.
제친구 들은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타느라 바쁜데 난 고소공포라서
별루 재미가 없었어요.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마침 발견을 했습니다
요술의 집 을요 친구와 둘이서 그곳에 들어가려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풍선기둥두개가 안쪽으로 돌고 우리는 몸만대면 그곳으로
자동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었어요 들어가면 밖으로는 못나옵니다.
제 바로앞에 군인아저씨가 들어갔구요 다음은저 그다음은 친구가
들어갔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캄캄한곳에서 무시무시한 귀신이
저한테달려드는 것이었어요
그곳은 요술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귀신을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전 어려서부터 귀신이나 도깨비얘기를 유난히 무서워했어요.
밤에화장실은 꼭 아버지가 데리구 다녔거든요
너무놀라서 엄마야를 외치며 앞에있던 군인 아저씨를 힘껏
끌어 안았습니더. 제뒤에는 친구가 나처럼 나를 끌어 안았구요
그리고 나올때까지 기차놀이가 시작되었어요
난 아직까지 남편두 그렇게 정열적으로 안아보지 못했습니다.
그군인 아저씨 떼어놓지두 못하구 엉거주춤으로 무겁게 매달린
두여자를 달고 힘겹게 출구까지 왔습니다.
그미로의 통로는 왜그리도 길던지요
웬귀신은 그리도 많던지요
아마 두여자 비명에 고막에두 이상이 생겼을 겁니다
밖에 나와서야 허리를 놓아 주었습니다.
그러고 앞에선 군인아저씨를 보니 지금막 전쟁터에서 나온 사람의
모습이엇어요 바지는 엉덩이에 걸쳐 팬티가 다 보이구요
웃도리는 단추가 떨어져 벌어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얼굴은 울지도웃지도 못하는 그런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전 너무 놀래서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삼십육계를 놓았답니다.
애구 그군인 아저씨가 지금 이글을 읽으시면 난 어쩐대유
그러나 지금이라두 사과드립니다.
군인아저씨 미안혔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