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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지만..그래도 나의 형님!!


BY yes30 2000-12-07

오늘은 나의 형님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써 볼까 합니다.
우리 시댁에는 저의 신랑을 포함에 7남매...
3남4녀..3형제 중의 2째..통 털어서는 4째..
그리고 저는 2째 며느리네여~~
저는 이상하리 만큼 큰집에 피해 의식을 갖고 있답니다.
큰아들이니까..잘 살아야 하구
큰며느리니까..
우리 시어머니..저에게 형님에 대한 참지 못할 감정으로 저에게
하소연 비슷한걸 하십니다.
애굿은 저에게 소리도 질러 보시고
애굿은 저를 째려 보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막상 큰집에 들러서는 형님이 하시는것 그져 지켜만 보십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 형제들이...
그러면 저는 속에서 불덩이 하나를 삼키고는 어쩔줄 몰라 합니다.
화가 나죠..
그래서 저 나름애로 생각 하기를..그래도 큰아들이고 큰며느리니까
지켜 볼수 밖에..
그래서 함부로 할수없는 그러한 존재 인가 봅니다.
저 또한 형님 내외분에게 좋은 감정은 아닙니다.
피해의식이죠..
구구절절이 말로 다 할수는 없지만..
시댁에서 인정하는..피해자죠.
그렇다구 우리 형님이나 아주버님이 나쁜 사람이란건 아닙니다.
그져 좋죠..
그게 문제죠..사람 좋아하구..남에게 싫은 소리 못 하고..
거기다..
언젠가 우리 형님 시어머니와 나에게 말하길...
나는 27에 시집오면서 까지도 우리 아버지가 돈 찍어 내는
사람인줄 알았다..
그러더군여...
그래여..
두분다 그렇게 자랐답니다.
그래서 일까여??
저와는 살아가는 방식이 틀립니다.
보이지 않게 우리 둘은 숙명적으로 서로를 의심을 하죠.
여러가지 이유들로..
그러나 결코 서로에게 내색은 안합니다.
현명한걸까여?
어리석은걸까여??
내가 지신들의 생활을 이해 못 하는것 처럼 그분들도
저의 생활을 이해 못 하겠죠??
그렇지만..대다수의 사람들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형제가 같이 일을 하는 관계로 돈에 대해 우리들은 민감합니다.
또다시 말하지만 우리 큰집은 시댁에서 내놓은...
시어머니 말에 의하면 돈쓰는 기계...큰집생활 얘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큰 집사람들이 싫습니다.
그래도 우리 형님은 때대면 우리 식구들 다 챙겨주네여..
친정에서 김치 올라오면 먹으라구 반 뚝잘라 보내주고..
동서생일이라구 와서는 내 손을 잡구 옷 가계에 들어가
옷 한벌 사 입혀주고..
형님이 주는 김치로 인해 올한해는 김치 한번 안담그구 살았네염.
그런데..
오늘은 제가 김장을 담았네염..
고작..3포기~~ㅎㅎㅎ
친정집에서 김치를 큰 통으로 두통을 보내왔어여..그런데 김장하면..
겉저리잖아여??
그게 먹고 싶어 3통을 사다 담았어여..
맛나게 됐어여..자랑 스럽게도..ㅎㅎ
그런데 그..미운 우리 형님이 생각이 나네여..
매일 얻어 먹기만 했는데...
맛나게 됐으니..우리 형님 먹으라구 작은통으로 한통 따로 담아
났습니다.
결혼해서 처음으로 형님에게(6년차) 제가 만든 김치를 드려 보내여..
주게 될런지 그건 모르겠으나 지금의 마음은
김치 담아서 준 친정엄마 보다..
미운 우리 형님이 더 생각이 나네여..
왜 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