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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이혼을 꿈꾼다.


BY 여자 2000-12-07

나는 때때로 이혼을 생각한다.
왜?
우리나라의 결혼은 둘만의 가정이 아닌듯 싶다.
결혼생활 벌써 5년 4개월차.
3년은 따로 살았고 이후로 시댁에 들어왔다.
장남이어서...
그런데 쉽지가 않다. 모든 것이...
3년간은 너무 사이가 좋아서 들어와서 살아도 별 어려움이 없다 싶었다. 주위의 모든 걱정을 일축해 버리고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들어왔는데...주의 걱정이 정말 맞는다 싶다.
생활습관의 차이가 정말 무섭구나 싶다.
어른들이 계서서 어렵고 약간의 불편감은 당연하다 싶지만
생각의 차이, 생활습관의 차이는 정말 뛰어넘기가 힘겨울 뿐이다.
숟가락하나 접시하나 내마음대로 꺼내쓸수 없는 살림살이.
그저 돈안받고 일해주는 파출부같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결혼 생활이 싫다.
물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는 생각은 같고 있다.
나도 386세대이고 약간의 고지식함을 같고 있는 사람이니까...
모든 결혼하는 여자에게 말해주고 싶다.
같이 사는건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라고.
오히려 따로 살면서 충분히 서로에 대해 친근함을 느꼈을때(내 생각에 한 10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지만) 그때 같이 살아도 늦지 않다고.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것이 정말 못된 며느리의 심보일까?